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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인 PC방에서 시비가 붙은 손님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50대 종업원이 체포됐다.
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A씨(50대)는 지난 3일 오전 5시40분쯤, 자신이 일하던 성인 PC방에서 손님 B씨(50대)와 요금 문제로 다투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사망에 이르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.
B씨는 요금을 요구하는 A씨에게 "현금을 인출해 오라"며 카드를 건넸고 A씨는 B씨의 통장 잔고가 비어있는 것을 확인한 뒤 싸움이 붙었다.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.
사건 발생 후 도주한 A씨는 지난 4일 오후 금천구 거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. A씨는 경찰에서 "B씨
에게 나가라고 요구했는데 나가지 않고 버티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질렀다"고 진술했다.
경찰은 A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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